성폭력, 범죄 피해, 사고나 신체 부상, 가정폭력, 따돌림 등과 같은 극단적인 스트레스 사건을 본인이 직접 경험 또는 목격하거나, 가까운 사람이 경험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리고 직무 수행 과정에서 이러한 자극에 노출되어 정신적인 충격을 받게 되었을 때, 해당 개인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 달 이상의 기간에 걸쳐 사건에 대한 침습적인 사고·기억·감정으로 인해 심리적인 고통을 경험하고, 이러한 고통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회피하며, 사건과 관련하여 신념체계의 변화와 부정적인 정서가 유지되면서, 신체과각성이 동반됨에 따라 기능 수준의 저하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주로 노출 치료에 기반한 심리치료들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노출 치료는 트라우마로 형성된 공포 기억의 둔감화를 목표로 하여 '트라우마 기억의 재처리와 통합'을 유도시킴으로써 증상의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노출 치료를 실시하게 될 때, 해당 개인에게는 트라우마 기억의 회상에 따른 정서적인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정서조절 능력과 일상의 문제들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즉 안정화 능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