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hall에 의하면, 성범죄의 특성 상 성범죄를 저지르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외부의 상황으로 인해 범죄과정을 방해받지 않는다면, 성범죄를 계속할 것이며, 그들이 범죄자로 지목되거나 기소되거나 피해자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하지 않는 한, 성범죄를 저지르는 남성들은 수년에 걸쳐 성범죄 행동을 반복할 것이라고 하였다. Hanson과 Bussie′re(1998), Hanson, Gordon과 Harris(2002)의 상습범 연구에 의하면, 단순한 기소와 수감 형태일지라도 외부의 개입이 있을 때, 치료를 받지 않은 성범죄자들의 재범률이 20% 이하로 낮아짐을 보고하였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성폭력 가해자들의 재범률에 대한 불안이 높아져 가고 있고, 그들의 성범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자발찌, 화학적 거세 등의 극단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성범죄 재발률은 다른 범죄 재범률보다는 훨씬 낮다는 연구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성범죄는 치료 불능의 범죄행위로 인식하는 정도가 아주 높은 경향이 있다. 성범죄자를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 오랜 기간에 걸쳐 논쟁이 있어왔다. 수년간의 검토 결과 긍정적인 평가들이 제시되었는데, Hanson 등(2002)은 성범죄자 치료 결과를 주제로 9,000명 이상의 피험자들을 포함한 42편의 국제적 치료보고서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재범률이 9.9%, 치료받지 않은 집단은 성범죄 재발률이 17.3%. 치료받은 일반범죄자의 재범률 32.3%, 치료받지 않은 일반범죄자 51.3%에 비해 상당히 재범률이 낮아짐을 보고하였다. 따라서 교도소나 보호관찰소, 지역사회에서 운영되는 성범죄자 교정 ․ 치료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성범죄자들이 미래에 범지를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한명의 피해자라도 생기지 않게 하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하겠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완벽하지는 않다 할지라도 미래의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분명히 증명되었다. 이에 따라 재범률이 감소하면 그만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상당히 많은 유형무형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