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대인관계와 관련하여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감정이 참기 어려울 정도로 과도한 상태를 부적응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편한 감정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불편한 감정이 지나치게 장기간 지속되거나 불편한 감정으로 인하여 학업, 직업,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그 예입니다. 인간관계에서의 역기능이라 함은 개인의 사회적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간관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여러 사람이 함께 협동적인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 사람이 지나치게 지배적이거나 또는 비판적이어서 다른 사람들을 괴롭게 하고 일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그 사람 스스로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어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집단 활동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게 되며, 결과적으로 자신에게도 손해를 자초하게 됩니다. 이 같은 역기능을 초래하여 인간관계를 파괴시킬 수 있는 행동으로는 타인을 비난하는 것, 무시하는 것, 질투하고 시기하는 것, 자기중심적인 행동, 교만과 자만, 편견을 갖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개선을 위해서는 자신의 인간관계가 어떠한지를 진지하게 관찰하면서 무엇이 잘못되어 있고, 보완할 필요가 있는지를 이해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방식들(공감적으로 경청하는 것, 자기감정을 주장적으로 표현하는 것, 약한 자신의 모습도 드러내는 것 등)을 배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살다보면 인간관계의 부적응으로 심한 고통과 불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노력에 의하여 어려움이 극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